41m 바다로 뻗은 스카이워크 조성, 땅끝 바다에서 시작하는 첫걸음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길이 41m, 높이 18m의 직선형, 강화유리 시공
국도 77호선 노변 보행로 1.22km를 조성하는 사업

해남군 송지면 땅끝 마을 스카이워크가 개장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군 송지면 땅끝 마을 스카이워크가 개장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송지면 땅끝마을에 41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개통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땅끝 탑에서 시작하는 해안 처음 길의 중간 지점에 땅끝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지난 23일부터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을 시작했다. 

이번 땅끝마을 스카이워크는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길이 41m, 바다 바닥으로부터 높이 18m의 직선형으로 뻗은 형태로 전 구간 강화유리를 사용해 땅끝 바다를 직접 걸어보는 듯한 스릴있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워크의 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남해 바다의 탁 트인 전망과 땅끝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땅끝마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스카이워크(육지에서 바다쪽으로 41m, 높이 18m의 직선형)가 개장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스카이워크(육지에서 바다쪽으로 41m, 높이 18m의 직선형)가 개장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또 땅끝 일출과 일몰, 여객선, 어선 등과 어우러진 보석 같은 다도해의 섬들을 조금 더 가깝게 만나고 땅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새롭게 선보인 땅끝마을 스카이워크는 땅끝 해안 처음 길 조성사업의 일부로 조성됐다. 땅끝 해안 처음 길은 땅끝마을의 해안 자연경관을 활용한 스카이워크 조성과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고 끝내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국도 77호선 노변 보행로 1.22k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땅끝마을 스카이워크 진입로는 보행 약자를 위해 경사로를 낮춘 보행데크 118m를 조성하여 휠체어 등도 진입이 가능해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시설로 조성되었다.

또한 군은 땅끝 해안 처음 길 조성을 통해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의 희망찬 이미지를 만들고 국토 순례 등 걷기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우천 시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한편 해남군청 관광실 관광개발팀 관계자에 따르면 “스카이워크 개통으로 땅끝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땅끝 바다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의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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