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독일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로 2024 지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독일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독일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전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독일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 공영 ‘BBC’는 22일(현지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대표팀의 사령탑에 선임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달 초 일본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하고 경질된 한지 플릭 감독의 후임으로 오는 2024년 7월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만28세로 1899 호펜하임의 사령탑으로 데뷔한 나겔스만 감독은 RB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에 부임했지만 2년도 채우지 못하고 3월에 경질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몇몇 클럽의 관심을 받으면서 협상 테이블도 차렸다. 그러나 새로운 클럽을 찾지 못하고 무적 상태가 됐다. 이후 플릭 감독이 독일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경질되며 공석이 되자, 독일축구협회(DFB)는 나겔스만 감독을 포함 여러 후보들을 거론했다.

DFB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등 여러 후보 중 나겔스만 감독과 오는 2024년 7월 31일까지 계약했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팀을 지휘한다.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 나라에서 유로 대회를 개최한다. 그것은 수십 년에 한 번 있는 특별한 일이다. 우승에 도전하고 싶은 큰 열망이 있고, 우리는 내년에 빈틈없는 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 유로 2024를 개최하는 독일이 나겔스만 감독 체제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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