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尹, 경제살리기에 올인…내수진작·수출활성화·민간투자촉진에 힘 쏟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민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경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대구를 방문해 현지 경제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 지속가능한 경제, 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시장 친화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방향”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동구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정권 내내 이뤄졌던 반시장적 경제정책 때문에 대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많은 경제인이 기업을 경영하는 데에 어려움이 매우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은 힘을 합쳐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고 내수진작, 수출 활성화, 민간투자 촉진, 규제개혁, 기술혁신,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온통 쏟고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산업화의 기적을 일궈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국민의힘과 윤 정부는 대한민국의 향후 100년 경제 도약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여러분들이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없도록 당은 매우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중국과 관계 때문에 경제에 리스크 있지 않느냐고 우려하는데 그런 우려도 기우가 될 것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국면에서 중국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가시적 시그널이 나타날 거라고 기대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회 각 분야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빠른 속도로 이뤄가기 위한 노력을 1호 영업사원인 윤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다”며 앞서 지난 21일 하루 동안 윤 대통령이 11개국 정상과 회담을 가진 점도 들어 “‘건강이 괜찮냐. 대체 어떻게 감당하느냐’고 했더니 ‘그래도 해야죠’하면서 ‘제가 이거 하고 있는 게 바로 우리 경제 문제 아니냐’고 답했다”고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대표는 “외국 정상을 만나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그 시장을 우리에게 개방하게 하고, 우리가 진출하는 데 호의적으로 만드는 게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인데 바로 경제 문제 추진에서 모든 행보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이라고 힘주어 말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 한 같은 당 양금희 의원도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은 경제 문제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에 대한 기대다. 김 대표가 대구시당에서 ‘대구 경제인이 요청하는 것은 다 들어줄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가 대구를 방문한 것은 지난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지 9일 만으로 이날 대구 경제인 간담회 외에도 오후 2시엔 대구 북구 대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법인대표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 3시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오후 4시30분에는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개최되는 포럼 ‘분권과 통합 제5차 초청강연회’에도 참석할 계획인데, 총선까지 이제 7개월도 남지 않은 만큼 핵심 지지기반부터 우선 확실히 결속시키겠다는 취지의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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