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11일에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후보 공천을 위해 오늘(15일)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진행하여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후보자를 가리기 위해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당원 1000명과 일반 유권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의 규모를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의 비율로 하여 합산해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17일에 발표한 후 그 다음 날(18일)에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현재 국민의힘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지원하여 ‘3파전’의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이번 보선에 도전한 후보들은 앞서 합의를 통해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추후 당선된 후보자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겠다는 서약한 상태이다.

반면 경쟁 구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출신의 진교훈 후보를 전략 공천하여 이날부터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는데, 민주당의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진 후보자의 사무실에서 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강서구에 연고가 없었던 진 후보자는 현재 강서구 지역을 돌며 주민들과 접촉 기회를 늘려 나가면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