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김정은 11일 열차로 '블라디보스토크行' 예상

박진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만났다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만났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등을 논의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대표단으로 인도 뉴델리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관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러시아에 체류중인 우리국민의 안전문제, 러시아 내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결방안 등을 러시아 측과 협의했다.

특히 박 장관은 "한반도 문제 관련 러북 관계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문제 등 관련 안보리 내에서의 러측의 건설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외교장관 만남은 이번 주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정부의 러북 교류 견제 성격이 짙다.

아울러 일본 NHK는 연해주 지역 정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11일에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할 듯하다"는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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