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리 케인을 대체했던 히샬리송의 포지션 앞으로 차지할까

손흥민, BBC와 후스코어드닷컴 이어 EPL 사무국 베스트 11도 차지/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BBC와 후스코어드닷컴 이어 EPL 사무국 베스트 11도 차지/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해트트릭으로 베스트 11을 휩쓸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베스트 11에 손흥민을 올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간판선수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손흥민은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EPL 경기 개막 후 3경기 연속 침묵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히샬리송 대신 최전방에 배치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앞서 영국 공영 ‘BBC’와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4라운드 베스트 11에 손흥민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2016시즌 EPL에 데뷔한 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EPL 개인통산 104~106호골까지 기록했다. EPL 득점 랭킹 30위까지 오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103골)와 디디에 드로그바(은퇴·104골)까지 모두 제쳤다.

경기 후 손흥민은 시즌 첫 최우수선수(MVP)격인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후스코어드닷컴’과 다른 매체 ‘풋몹’, ‘소파스코어’ 등으로부터 평점 9점 이상을 부여받았다.

EPL 선정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올랐고, 미드필더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빌리 길모어(브라이튼),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FC),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

수비수에는 조 워럴과 윌리 볼리(이상 노팅엄 포레스트), 조 고메즈(리버풀 FC),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에버턴 FC)가 올랐다.

한편 4라운드 감독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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