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케이앤엘팩 충주시와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 설립 MOU

교촌 자회사 케이앤엘팩이 충주에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 설립 한다.  ⓒ교촌
교촌 자회사 케이앤엘팩이 충주에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 설립 한다. ⓒ교촌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교촌이 친환경 포장재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30일 교촌에프앤비는 자회사 케이앤엘팩(K&L PACK)이 지난 24일 충주시와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 친환경 포장재 생산공장 설립과 관련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6600여 ㎡규모로 내년 3분기 설립 예정이다.

케이앤엘팩 핵심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다. 교촌은 이 포장재를 통해 이커머스 및 배달 산업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환경정책 및 소비자 인식변화 등으로 친환경 포장재 시장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이 전망되면서다.

아울러 공장 건설을 통해 효율 생산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확보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에 차별성을 둘 것이라고 교촌은 전했다. 교촌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등 교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교촌은 펄프 생산기업 무림 P&P와 협업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올해 안에 가맹점에 우선 도입한다. 케이앤엘팩에서 내년부터 생산할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4~5%가량, 기존 펄프용기 대비해서는 15%가량 저렴하게 가맹점에 공급되어 점포 운영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체형으로 공급해 기존에 접어서 완성해야 했던 패키지에 비해 가맹점 노동력이 덜 쓰인다.

권원강 교촌 그룹 회장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친환경’과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절감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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