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기득권 체제와 편가르기 타파하는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공민식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공민식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정당 추진위원회’(이하 새로운당)가 ‘새로운선택’이라는 당명으로 내달 19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당은 이날 “최근 당명을 ‘새로운선택’으로 확정하고 창당 발기인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선택지 없는 한국 정치에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란 모토를 내걸고 “한국 정치에 새로운 선택지가 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점인 양당 기득권 체제와 편가르기 행태를 타파하는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이념과 진영 논리를 넘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정당이라는 의미”라며 “정치의 변화를 위해선 유권자 스스로 결단과 적극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중의적 의미”라고 당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새로운선택은 창당발기인 대회를 9월19일 오후 3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며 “당명 확정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newparty.kr)를 새로 오픈하였으며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에서 청년들과 함께 ‘치맥 정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고 금 전 의원 스스로도 신당 관련 일정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당에는 정치권 밖 인사들이 참여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첫 영입인사로 편의점주이자 ‘봉달호’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곽대중 씨를 꼽아 현재 그가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며 집행위원장으로는 정은희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이 활동 중이고 정책총괄 책임자에는 노동·경제 연구자인 한지원씨가 선임됐다.

금 전 의원의 신당은 앞서 지난 14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하는 데 대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윤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내용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극단적 사고가 심히 우려스럽다. 국민통합과 미래를 이야기해도 부족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사고는 과거 냉전시대에만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는 등 최근까지 현안 관련 논평을 이어오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금 전 의원 외에 제3지대 정당으로 꼽히는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 6월2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연 양향자 의원이 주도 중인 ‘한국의희망’이 있으며, 기성 정당 중엔 정의당이 오는 10월 녹색당 등 원외 정당들과 함께 재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정의당에서 탈당한 당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제안모임’(새진추)도 창당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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