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스마트경로당 중 1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추진
디지털 편의성을 높여 노령층의 디지털 문화 소외문제 해소 목적

울주군이 화상플랫폼를 이용해 원격 수업 진행하는 모습./울주군
울주군이 화상플랫폼를 이용해 원격 수업 진행하는 모습./울주군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박로준 기자] 울주군이 올해 대한노인회 울주군지회와 함께 협력하여 새롭게 구축한 스마트경로당 중 1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간 양방향 프로그램 시범사업 ‘건강백세! 스마트경로당’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건강백세! 스마트경로당’은 지역 특성상 거리가 멀어 복지관 등 문화시설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작은 복지관을 조성하고, 경로당의 디지털 편의성을 높여 노령층의 디지털 문화 소외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본 사업은 기존 경로당에 IPTV 등 스마트 인프라와 울주군 전용채널을 구축해 복지관 등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준비된 프로그램으로는 경로당 어르신에게 화상플랫폼을 이용한 실시간 양방향 원격수업으로 노래교실, 웃음치료, 건강체조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의 녹화분을 울주군 경로당 전용채널에 게시해 스마트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군은 지역이 넓다 보니 복지관, 보건소 같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 많은 실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주군은 이날 언양도시재생키움센터에서 이순걸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원격수업 과정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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