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K-컬처 연계 상품, 中 필수 관광명소 되길 역량 결집"

외국관광객들은 먹거리를 즐기고 인증샷도 찍으며 서울의 관광메카 명동관광을 맘껏 즐긴다.  사진/유우상 기자
외국관광객들은 먹거리를 즐기고 인증샷도 찍으며 서울의 관광메카 명동관광을 맘껏 즐긴다. 사진/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0일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이번 중국의 단체여행 재개 발표와 관련해 "중국인 단체여행 재개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계뿐 아니라 항공, 유통업계도 새로운 활력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청와대 관광 랜드마크 10선과 다양한 K-컬처 연계 관광상품이 중국인들의 필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전담여행사 지정 시 상품 기획 능력 심사를 강화하고 5월에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 무비자 환승제도를 재개했다. 

베이징과 선양에 비자신청센터도 새롭게 개소할 예정으로 비자 신청과 발급이 더욱 편리해진다. 오는 11일부터는 페리 운항도 재개된다. 중국은 이미 올해 7월부터 월별 방한 외래관광객 수 1위로 집계됐다. 

특히 문체부는 이번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세적 마케팅을 펼친다. 즉시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관련 관광업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저가 관광 방지를 위한 업계의 자정적 노력을 협의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K-관광로드쇼도 개최한다. 

9월 13일 베이징과 9월 15일 상하이에서 한-중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를 열고 9월 16일과 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의 해’ 계기 K-뷰티와 패션, 쇼핑, 음식관광을 소개하는 한편 제주와 부산 등 지역관광 콘텐츠를 적극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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