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전년比 20%·67% ↓
‘아레스’, ‘가디스 오더’, ‘롬’으로 하반기 공략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대표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대표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023년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액 약 2711억원, 영업이익 약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67%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감소한 약 17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한 약 87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매출의 온기 반영,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개성있는 미래 세계관과 슈트 체인지를 통한 전략 전투 ▲화려한 논타켓팅 액션과 콘솔급 그래픽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 뚜렷한 차별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을 전세계 지역에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글로벌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여기에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디스쿼드’와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을 출시,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탠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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