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행정절차 마무리 되는 대로 한-미 SOSA 체결키로

방위사업청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간 방산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를 개최했다 / ⓒ방사청
방위사업청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간 방산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를 개최했다 / ⓒ방사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국방관련 산업자원의 우선공급을 위해 상호 지원하는 내용(SOSA)의 체결에 합의하는 등 양국 간 방산 및 기술협력 강화에 나선다.

3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간 방산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가 개최됐다. 

'DTICC'는 한·미 양국 간 방산 및 기술협력 의제를 협의하는 연례회의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방위사업청장과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여 양국 방산정책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양국은 주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소재, 부품 공급망 관리 및 함정사업 MRO(운용정비)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추진계획 협의에 이어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한-미 공급안보약정(SOSA)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연합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연구과제로 발굴하는 등 한미동맹이 '첨단기술동맹'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핵심기술 공동연구개발 방안을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위사업청 엄동환 청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5년만의 방산기술협력위원회가 열리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며, 이번 회의는 오랜 시간 서로에게 중요한 방산협력 파트너였던 양국 간의 방산, 기술, 안보협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조속한 시일 내 양국 간의 SOSA 서명을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이번 위원회의 성과를 이어 내년 2분기에는 한국에서 제49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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