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도시 의정부를 향해
취임 1년 총 667건 민원 접수해 241건 완전 해결
나머지 232건 추진 중, 113건 장기 추진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현장시장실에서 김동근 시장이 시민과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현장시장실에서 김동근 시장이 시민과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를 향해 스타트하면서 지난 1년간 ‘모든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부시의 변화와 시정 슬로건인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오는 8월까지 매주 의정부 현안에 대해 분야별 총 11편의 ‘의정부시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민선 8기 김동근 시장 호가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한 것이 ‘시민’으로 도시의 주인이자 중심인 시민과 함께 의정부시의 변화와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 시정의 방향타라는 것을 시는 덧붙여 말했다. 

이처럼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하여’를 외치며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대민자세와 민원처리의 지난 1년간의 결과 통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2022년 민선 8기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시정의 방향과 플랜을 공표하고 곧바로 큰 민원부터 작은 건의사항까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해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이라는 시정철학을 바로 시행했다. 

이에 현장 시장실은 시즌 1, 2를 통해 총 14개 의정부시 동 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순회해 직접 시민 곁에서 생활 속 민원과 고통을 진솔하게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현장 곳곳으로 찾아가거나 현장에서 접한 시민의 목소리를 작은 핸드북에 깨알같이 메모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것으로 유명한 김동근 시장은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동민센터를 찾아가 총 28회의 현장 시장실을 열었고, 1대1 민원 대화창구를 통해 시민 346명으로부터 총 민원 667건의 접수를 직접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민원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103건), 교통(102건), 안전(93건), 행정(50건), 복지(44건) 기타(176건)로 파악됐다. 이 중 현재까지 총 241건의 민원이 완전히 해결되었으며 232건은 현재도 추진 중이고 113건은 장기추진이 필요한 민원으로 분류돼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각 주민센터에서 취합돼 시장에게 직접 접수된 민원사항은 해당 부서의 검토와 답변을 받아 김 시장이 서한으로 민원 시민들에게 개별 우편 발송을 통해 직접 그 결과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등 소통실천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고 접수된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김동근 시장의 현장 시장실은 시즌3에 접어들어 현재는 주제 및 참석자를 고려해 일정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다양한 계층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현안 및 김 시장의 공약사항 관련 주제를 선정해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사회복지회관 건립과 행복로 축제 거리 조성을 비롯해 모두의 운동장 운영, 송산 1호 수변공원 운영, 용현산업단지 기업인 애로 청취,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굵직하고 다양한 안건에 대해 시민과 직접 대화와 소통을 통해 행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시는 덧붙여 말했다. 

이같이 숨 가쁘게 지나간 취임 1주년과 취임 2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김동근 시장은 “행정의 변화는 단숨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시민이 생활하고 있는 현장 곳곳을 누비며 이야기를 듣고 개선해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을 행정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속해서 살펴보고 행정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추진을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 같은 김 시장의 발언은 실제 매주 수요일 현안이나 민원의 쟁점이 되는 현장을 시장이 직접 방문해 파악한 후 관련 부서에 전달해 로드체킹을 통한 해법을 찾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를 크게 흥선, 호원, 신곡, 송산 4개 권역으로 나눠 관내 14개 동에 대해 동장이 직접 순시를 통해 문제점을 매주 보고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찾아내 조치하는 정책으로, 취합한 관련 자료를 해당 부서에 현행화해 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추진현황을 점검하는데 지난 1년간 접수한 총 1천88건의 생활민원은 안전 580건, 교통 159건, 환경 8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민원들은 즉시 해당 부서의 확인과 대책 마련에 따라 각종 도로시설물 보수 및 철거, 가로수 전지 등 총 559건(52%)의 민원을 해결하고 하천 정비, 보도블록 교체, 체육 시설물 교체 등 현재 428건(39%)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김 시장의 시정에 민원주체인 시민들은 대부분 만족을 표하고 있다. 

한 예로 관내 흥선 권역 현장 시장실에서 접수된 전신주 관련 민원도 당시 흥선로 일원 신축건물 또는 도로에 전신주, 소화전, 가로등이 몰려 인도가 좁아져 주민안전과 통행 불편에 관한 민원이었다. 

김동근 시장이 흥선동 전신주 관련 민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흥선동 전신주 관련 민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 시장과 관련 부서 실무자들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불필요한 전신주 제거 또는 이설 작업을 위해 한국전력과 KT 등과 협의한 후 총 10기의 전신주를 정비한 사례가 있다. 

또한, 고산지구의 서울 잠실행 G6100번 광역버스 출퇴근 배차 불편 민원 해결에 대해서는 당시 22~40분 간격의 배차로 7대의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었는데 김동근 시장은 현장에 출동해 직접 버스를 타고 시민불편 확인 후 전세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10분~15분으로 단축하게 해 고산지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김동근 시장이 고산지구 광역버스 출퇴근 배차 불편 민원과 관련 현장에서 해당 버스승차 체험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시장이 고산지구 광역버스 출퇴근 배차 불편 민원과 관련 현장에 출동해 해당 버스승차 체험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이뿐만이 아니라 지하철 7호선(도봉산~옥정) 연장공사 현장인 용현동 탑석사거리에서 보도와 차도 일부가 철거된 후 임시설치돼 공사진척에 따라 수시로 조정돼 시민의 통행 안전과 불편이 가중된다는 민원과 인근 부용초의 일부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도 철도건설과 현장확인 후 경찰서와 협업해 보행 속도를 어린이보호구역 기준으로 조정해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조치를 했다. 

김동근 시장의 생활 행정 논리는 시장의 시정 방향과 현안에 거창함보다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체감해 일반 시민의 눈높이로 이를 바라보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에 주력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행정 우선주의를 내세운 김동근 시장이 취임 2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시정 2기’ 행보에 지역 정가와 시민의 관심과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의정부시 미래와 관련된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김동근 시장의 ‘현장출동, 김동근이 달려갑니다’라는 행정 스타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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