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금액 기준 160억달러 넘어섰고, 투자건수 역시 1600건"
"미국과 EU의 첨단제조업, 에너지산업 대형투자가 다수 유입"
"11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등 정상급 행사 예정"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신고금액 기준 160억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라고 전하면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대통령님을 필두로, 대한민국 정부가 경제외교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쳐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한덕수페이스북)
한덕수 국무총리.(사진/한덕수페이스북)

한덕수 총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액에 도달했다. 정확한 통계는 7월 초에 나옵니다만, 신고금액 기준 160억달러를 넘어섰고,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상반기 157억달러보다 큰 액수"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해 동기보다 훨씬 늘었고, 투자건수 역시 1600건을 바라본다"며 "세계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투자금액과 건수 모두 늘어,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 외투금액의 상당 부분은 정상 순방활동을 통한 성과였다"면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대통령님을 필두로, 대한민국 정부가 경제외교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쳐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그걸 가능하게 한 것은 역시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보이지 않는 분투였다고 생각한다"며 "고생하셨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글로벌시장이 한국을 매력적인 첨단산업 투자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며 "미국과 EU의 첨단제조업, 에너지산업 분야 대형투자가 다수 유입됐고, 중국의 2차전지 분야 투자도 확대되었다. 다양한 유형의 제조업 투자도 늘어났는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산업용 가스제조업체 지분을 30% 인수한 점도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 11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등 정상급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총리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선포식을 마치고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우리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추진해 온 국정과제였다"며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조기 이행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는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다.

한 총리는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경제 역동성에 불을 지필 불쏘시개"라며 "새만금은 오랜 시간 웅크려있었다. 나라의 지도를 바꿀 만한 간척사업이 진행되고도, 30년 넘게 표류해왔다.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추고, GM까지 철수하면서 군산·새만금의 경제적 어려움도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들어 투자환경을 개선해 온 결과, 새만금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된 이후 9년간 1조5천억원이었던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 6조6천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새만금이 2차전지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인프라 구축 등 새만금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일자리는 정부의 재정이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는 상식을 바탕으로,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건강한 경제적 토양을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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