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국이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개최한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FIFA 평의회가 화상회의를 통해 미국을 만장일치로 32개 팀이 확장된 새로운 클럽 월드컵의 첫 개최지로 결정했다. 선정 과정에는 인프라와 서비스뿐만 아니라 토너먼트의 광범위한 전략적인 목표가 고려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클럽 월드컵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남미축구연맹(CONMEBOL) 챔피언스리그, 북중미카리브해지역축구연맹(CONCACAF),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등 6개 대륙의 각 연맹 우승팀이 참가한다.

올해 개최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까지는 기존의 출전 방식을 따르지만, 오는 2025년 대회부터는 32개 클럽이 출전한다. 개최국을 포함 UEFA의 12개 팀, CONMEBOL의 6개 팀이며, AFC 및 CAF, CONCACAF는 각 4개 팀, OFC는 1개 팀으로 총 32개 팀이 된다.

전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큰 대회인 2026 북중미월드컵을 개최하는 미국이 이에 앞서 대회 규모가 격상한 클럽 월드컵까지 개최한다. 추후 FIFA는 클럽 월드컵의 경기 일정과 장소 등을 확정할 전망이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은 엘리트 프로 남자클럽 축구의 정점이 될 것이다. 필요한 인프라와 막대한 관심을 갖춘 미국은 새로운 대회를 시작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