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봉 주무관, 업무 관련 도서 자비 제작...노하우 공유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청 세무회계과에 근무하는 배경봉 주무관(공업 7급)이 담당 업무 관련 도서를 자비로 펴내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적극 행정’에 더한 ‘선한 영향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계약 따라하기’라는 제목의 도서는 배 주무관이 담당하고 있는 계약과 관련된 지식과 현장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집약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일반 기업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계약 업무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법률’(이하 지방계약법)을 근거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계약의 대상은 공사, 물품, 용역으로 계약의 종류는 수의계약, 견적 입찰, 제한경쟁과 지명경쟁, 일반경쟁 등 세분화 돼 있어 일반인은 물론, 계약 업무를 추진하는 담당자도 업무 수행 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지자체의 계약 업무는 단순히 지방계약법에 국한되지 않고,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술진흥법’, ‘중소기업기본법’, ‘산자법’ 등의 검토를 요해, 긴 시간이 소요된다.
배 주무관은 업무 수행 시간을 단축시켜 중장기적인 군정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 지난 1년여를 집필활동에 쏟아부었고 마침내 지난 20일 탈고를 거쳐 사비로 200부의 서적을 제작해 군청과 읍·면, 사업소에 배포했다.
백경자 세무회계과장은 “늘 업무에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줄 알았던 직원이 주변 동료들을 위해 이런 책을 펴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업무 외에도 우리 군 행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폭넓게 둘러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 주무관은 “이 책을 통해 앞으로 계약 업무를 담당할 동료나 사업을 발주하는 담당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이 낡아질 때까지 그대로 남는 것이 아니라 저나 동료 모두가 내용을 더하고 수정해 우리 군의 행정이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기준 강진군에서 계약한 공사 등 사업은 총 2,266건, 1,059억 3,700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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