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이트 등과 협업해 구직채널 집중홍보 및 구인 플랫폼 구축 등

국토부가 택배차 강매 사기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국토부
국토부가 택배차 강매 사기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국토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16일 국토교통부는 택배차 강매 사기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대책은 구인사이트 등과 협업하여 구직채널 집중홍보, 신뢰성 높은 구인 플랫폼 구축 등으로 이루어진다.

택배차 강매사기는 사회 초년생 또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난 수년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악질 민생사기로 관련 피해자 모임인 '택배지입차 사기 피해자 카페'만 3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택배차 강매사기가 주로 온라인 구직사이트를 통해 발생하고 구직자 입장에서 사기업체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택배종사자,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직업정보협회,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등 민간업계와 협업하여 대책을 마련하였다.

이 대책의 주요 내용은 ▲구인사이트 내 택배차 강매사기 관련 유의사항 및 피해사례를 공지 또는 팝업 형태로 표출 ▲허위광고를 올리거나 강매사기 업체로 판명된 업체에 대해서는 주요 구인사이트 내 구인광고 등록 권한 즉시 차단 ▲물류신고센터 내 택배차 강매사기 예방 및 패해 신고 센터를 운영 ▲온라인 택배기사인 전용 플랫폼을 도입·운영 ▲유튜브 홍보영상을 활용 주요 구직채널 중심 집중홍보 등이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은 “택배차 강매사기는 사회초년생들을 수렁에 빠뜨리는 악질 범죄로 사기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민관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택배차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 사기임을 의심하고 물류신고센터에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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