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본부 / 권승익 기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충남도 곳곳에서 거행됐다.

충청남도는 충남보훈공원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보훈 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이 시작된 오전 10시에 추모의 의미를 담은 사이렌이 울리자 참석자들의 묵념과 함께 조총 21발이 발사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애국의 유산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나라 대한만국을 일으키는 힘이 됐다”며 “충남은 선열들의 애국충정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새롭게 단장한 천안보훈공원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보훈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거행했다.

박상돈 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가 함께한 이곳 보훈공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애국충절 고장의 명성에 걸맞은 공원으로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 남산안보공원에서 진행된 아산시 주최 추념식에서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보훈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박경귀 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과 국가관리묘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정성을 다해 예우해 미래세대와 함께 호국보훈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나라사랑공원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념식에서는 당진중학교 관악부 학생들이 현충일 노래 연주에 직접 참여해 호국정신 계승의 의의를 더하기도 했다.

오성환 시장은 “자유와 평화라는 고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보훈대상자들이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