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기반 전문성 강화, 연구기능·지원기능 이원화
신임 원장 채용 등 8월까지 조직개편 완료

박상돈 천안시장이 25일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의 고강도 조직쇄신안을 발표했다. (사진 / 천안시청)
박상돈 천안시장이 25일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의 고강도 조직쇄신안을 발표했다. (사진 / 천안시청)

[대전충남본부 / 권승익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8기 과학산업분야 미래 가치 창출을 다짐했다.

지난 2021년 4월 개원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하 과진원)은 천안이 스타트업 메카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최근 과진원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고강도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성과기반 △전문성 강화 △소통과 참여를 핵심가치로 정하고, 미래전략산업 발굴 및 조직 효율화와 연구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연구성과가 저조하고 연구원 개인 역량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나 기존 1원장 3본부 체제에서 1원장 1본부(과학산업전략본부), 2부(전략기획부, 기업성장부) 1실(경영관리실) 1센터(지역에너지센터)로 변경해 조직 내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과진원 본연의 기능인 연구성과 극대화를 위해 연구기능과 지원기능을 이원화하고, 8대 전략산업 분야별 180여 명의 전문가의 인적 플랫폼인 ‘I-E연구소’를 운영한다.

또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는 창업지원팀 등을 신설하고 성과평가시스템을 도입해 내·외부 전문가, 발주부서 등의 평가로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현안과제와 전략과제 수행 시 일정기간 계약 연구직을 채용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정규 연구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근절 및 의사소통 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환경도 조성한다.

괴롭힘 예방을 위한 고충상담창구를 시청 미래전략과에 설치해 운영하고, 성희롱예방창구를 여성가족과 성희롱, 성폭력 상담창구와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직원 복지 확충을 위해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국내외 연수, 가족돌봄휴가, 장기 재직자 특별휴가 등을 도입하는 등 우수 인재 이탈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은 조례 및 규정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신임 원장과 신규 직원 채용, 기존 직원 인사를 통해 완료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지금의 시행착오를 디딤돌 삼아 한 층 더 도약하리라 확신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천안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과진원이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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