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투자자금 국내유입 가속화할 수 있도록 투자 협력 강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4개월 만에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회를 추가 발굴한 사실을 언급하며 "투자 집행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2일 추 부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1월 한-UAE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불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양국은 4개월여 만에 20억불 규모의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무바달라 국부펀드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UAE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협력 강화방안 논의와 관심기업 면담을 진행했다"며 "양국은 에너지, ICT 등 6대 우선투자 협력 분야를 선정했으며, 향후 투자사례가 축적됨에 따라 보다 다양한 분야와 기업으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UAE의 우리나라 투자에 대한 기반이 구축되고 본격적인 투자의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UAE 투자자금의 국내유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투자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뢰성‧수익성을 갖춘 구체적인 투자제안을 효율적으로 발굴‧전달하기 위해 민간ㆍ공공 투트랙(two-track)으로 전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한-UAE 경제공동위 등 고위급 대화, 국내‧UAE 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KOTRA 內 투자 지원창구 지정 등 본격적인 투자집행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이날 "지난 5월 G7 정상회의 계기로 개최한 12개국과의 양자 정상회의에 대한 경제분야 후속조치도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영국과의 FTA 개선협상에 필요한 국회보고 등 국내절차를 6월 중에 마무리하고, 디지털·원산지 등 양측 관심분야 협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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