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해외 여행력 없는 환자 1명 추가 확진…역학조사 진행 중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시스DB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엠폭스(MPOX·원숭이두창)확진자 1명이 추가돼 국내 총 31명으로 늘어났다.

25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3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전날 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31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위험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방역당국에서는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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