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사흘째 이어져 진화율 떨어져…대전 산불도 확산세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원 민가 옆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뉴시스-산림청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원 민가 옆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뉴시스-산림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수일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충남 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4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산불로 인해 경찰 86명, 의용소방대 1000명, 산림조합중앙회와 시군산림조합 34명 총 인력은 2875명이 투입됐고, 장비는 산불 그 지휘차 및 진화차 42대, 소방차 137대, 순찰차 7대를 포함해서 총 장비 186대가 투입됐다.

하지만 현재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현재 진화율은 67%로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452헥타르로 산불 영향구역은 붉은 선 띠 모양과 노란 띠 모양 전체 구역의 면적을 산불 영향 구역으로 잡은 상태다.

특히 이번 산불로 현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34동, 축사 4동, 창고 등 31동 양곡사당 1동, 기타 1동 총 71동이 소실됐으며, 인근 주민 309명이 대피한 상태다.

또 금산과 인접한 대전에서 발생한 산불도 4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역시 강한 바람으로 큰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 산불 역시 한때 진화율이 80%대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67%에 머물고 있으며, 인근 주민 수백 명이 현재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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