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벽 필로티 기둥 철근‧콘크리트 일부 분리 사진 확산
GS건설 “서울시서 주민대피령 까진 아니라 판단, 추가 지지대 설치”

서울역 센트럴자이 / 강민 기자
서울역 센트럴자이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서울 중구 소재 서울역 센트럴 자이가 부실시공이냐는 의문이 호갱노노내 아파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지난 20일 게시됐다. 관련 게시물은 21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호갱노노에서 서울역 센트럴 자이는 검색어 순위 2위에 랭크돼있다.

또 최초 게시자는 21일 사진 4장을 올렸다. 사진은 건물 내부에 금이 가 있는 사진 2장, 필로티 기둥 부분의 대리석이 떼어져 있고 내부의 철근과 콘크리트 내부 기둥이 파손된 모양의 사진 1장, 파손된 부위인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접근 금지 테이프가 둘러져 있는 사진 1장이다.

이 게시물 게시자는 아파트가 부실시공이라며 (20일)오후에 펑하는 소리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17시 반 경에 굉음이 울렸는데 사고 브리핑을 10시경에 실시했고 경찰, 소방차들이 엄청왔으며 서울시, GS건설 관계자들이 정밀 검사를 한다고 했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계속했다고. 하지만 게시물 게시자는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게 보이는 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믿지 못하는 눈치다.

이 게시물 게시자는 “하루라도 빨리 이사 가야할거같아요 너무 불안하네요”라며 “이런거 쓰면 집값 떨어질까봐 또 난리 치는 사람 있겠죠? 그래도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 솔직히 적는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호갱노노 이용자들은 “부실공사 무기징역법안 발의돼야 한다” “1군 아파트 품질이 이래서야 입주민들이 걱정” “빨리 대피해야는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파손된 부분은 건물 하중을 견디는 기둥이 아닌 베란다에서 지면으로 이어지는 날개벽 기둥으로 장식 성격이 강하다. 향후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해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본지 취재에 “20일 17시경 주민 신고로 접수가 됐고 서울시와 중구청, GS건설 구조기술사들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주민대피령까지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봤으며 이는 서울시 주택정책실 안전센터장 코멘트다”라며 “현재는 해당 부위에 임시조치로 추가적으로 해당 부위 지지대를 설치한 상태이며 21일 15시경 중구청에서 구조안전에 대한 검토를 추가로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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