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프랑스여자축구보다는 미국남자축구대표팀에 더 관심이 있어

티에리 앙리, 프랑스여자축구대표팀 감독직 거절/ 사진: ⓒ뉴시스
티에리 앙리, 프랑스여자축구대표팀 감독직 거절/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티에리 앙리가 프랑스여자축구대표팀 사령탑을 거절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지난주 코린 디아크르 프랑스여자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뒤 앙리가 프랑스축구연맹(FFF)으로부터 사령탑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디아르크 전 감독은 여자 선수단과 대립했다. 디아크르 전 감독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끌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일부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보이콧까지 선언하면서 FFF는 균열을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디아크르 전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대회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경질한 탓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 미셸 올라스 FFF 위원은 “개인적으로 앙리에게 프랑스여자감독직을 제안했지만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았다. 앙리는 제안을 받았다는 것에 좋아했지만, 프랑스여자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다른 곳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과 프랑스의 레전드 출신인 앙리는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서 벨기에축구대표팀 수석코치와 AS 모나코,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감독을 경험한 바 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앙리는 미국남자축구대표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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