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방전에서 작업중 안전 및 희소금속 재활용 방안 등 로봇 자동화

스맥이 전기차용 배터리 재사용 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최영섭 스맥 대표 ⓒ시사포커스 DB
스맥이 전기차용 배터리 재사용 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최영섭 스맥 대표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공정에 적용될  로봇 자동화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16일 스맥은 전기차용 폐배터리 산업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사용 종료 리튬 이차전지의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개발을 목표로 로봇 자동화 공정 장비 및 기반 구축 사업에 참가한다.

스맥 관계자는 “이미 작년 구축에 참가하여 실증을 마쳤으며 오랜기간 축적된 로봇기술과 공정 자동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맥은 해동엔지니어링과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해체 자동화 공정 기술은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시 방전이 안 됐을 경우 화재 위험성 등 안전과 직결된 주요기술이다. 해동엔지니어링은 배터리 방전 기술 전문기업이다.

스맥은 셀 레벨 수준의 맞춤형 해체 방안 마련과 관련 공정기술을 정립해 나간다. 이는 배터리 시스템 및 모듈 다양성에 따른 해체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스템 모듈 방전 상태 확인과 이상 발생시 대처 공정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스맥은 이외에도 열화된 셀 분쇄과정에서 중금속이나 반응성 가스 노출 등 안전사고 방지 공정도 개발한다. 또 셀 분쇄 작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혹은 사고방지 분쇄 기술을 연구한다. 배터리 화학 조성에 따른 배터리 분류 공정 도입으로 혼입을 방지하고 자력 및 비중 선별 등을 통한 희소금속 이외 부품들의 재활용 방안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스맥 관계자는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규모는 2030년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발전 및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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