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남부 7.8 강진 및 인접 국가 시리아까지 덮친 재앙, 지진피해 복구 위해 임직원 자발적 모금한 성금 기부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킨텍스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킨텍스 

[경기북부취재본부/고병호 기자]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7.8 규모의 강진과 인접 국가 시리아까지 덮친 수만 명의 인명 사상자 발생이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드는 가운데 각국에서 구조대와 구호 물품을 보내는 등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인명구조 및 구호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도 구조대 급파, 성금, 구호물자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전시관을 보유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1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14일 밝혀져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성금은 글로벌 NGO 단체인 ‘굿 네이버스’에 기탁이 되어 현재 긴급한 식량 지원과 의료지원 및 주거 물품과 생필품 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킨텍스에서는 국제적 전시와 포럼 등 글로벌한 커뮤니티 공간을 국내에 제공하는 기관으로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 국가 중에 4번째로 많은 자국 군인들을 파병해 당시 풍전등화에 놓인 한국을 도운 ‘피로 맺은 형제의 나라’라는 것이 이번 자발적 성금 모금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킨텍스 임직원들은 공적자금과 예산이 아닌 개인 돈과 쌈짓돈을 모아 가족과 이웃을 잃고 나라의 인프라 기반과 국가재정에 큰 타격을 입은 튀르키예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는 마음과 아픔의 공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모금 실무에 참여한 한상엽 과장은 “지진으로 아픔을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의 모습을 뉴스로 접했을 때 큰 충격과 함께 작은 정성이라도 힘을 보태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밝혔다. 

이처럼 우리나라 각계와 기업에서 각별하게 생각하는 우방 국가인 튀르키예의 재난에 발 벗고 성금 구호 물품이 속속 현지로 보내지고 있는 가운데 킨텍스의 이번 성금전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이러한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킨텍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확신하면서 임직원 모두의 선한 영향력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관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는 뿌듯함을 직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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