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대형차량의 불법 장기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 주자장에 차량 높이 제한 시설이 설치된다.

광주광역시는 3월 초까지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일부 구역에 2.3m 규모의 차량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사진/광주시]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나 일부 대형 화물차와 버스, 건설 중장비, 캠핑카 등의 불법 장기 주차로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도 빈번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월드컵주차장 P5, P6, P7 구역에 2.3m 규모의 차량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적법한 주차장 이용을 위해 진입이 필요한 대형차량과 연락이 닿지 않는 무단 방치 차량의 이동을 고려해 제한높이 조절이 가능한 시설물도 4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장기 주차와 방치된 차량의 이동주차를 독려하는 안내장을 배부하고 현수막을 게재하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부호 시 체육진흥과장은 “차량 높이제한 시설물 설치를 계기로 광주월드컵경기장과 롯데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