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 표명한다"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다"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기자] 대통령실은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사진/뉴시스 제공)
서울 용산 대통령실. (사진/뉴시스 제공)

대통령실은 2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국방부에서 대변인을 지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4월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만났다"며 "남 전 총장이 '3월경 천공과 김용현 처장이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보고를 공관 관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안보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서울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대통령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한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었다는 방증"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춰온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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