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
"당내 소수 몇명이 내부총질하며 당과 윤정부를 위기로 몰아"
"좌파 방송과 방탄 민주당 등 상대 안가리고 나라 위해 싸울 것"
"왜곡 편파보도하는 민노총 노조의 영구장악 막을 힘 제게 있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 ⓒ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는 3·8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국민의힘은 당을 망친 '이준석 지도부 시즌2'가 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후보라면서 "지난 3월 9일 문재인 정부의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이 모여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집권 초기에 자기 정치에 빠진 소수의 몇 명이 내부총질을 하며 당과 윤석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눈치를 보며 감싸고, 방치하고, 눈치보며 자신의 권력만을 챙긴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 의원은 "저는 밖에서 싸운다"며 "편향된 좌파 민주노총 방송, 국민을 기만한 드루킹과 김경수, 대한민국을 파탄으로 몰고가는 폭주하는 민주당, 방탄 뒤에 숨은 이재명 대표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개혁에 발목을 잡으며, 한미 동맹까지도 훼손하려 하는 민주당과 한몸이 된 민노총 언론노조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왜곡, 편파 보도를 자행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막을 힘은 저에게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 나아가 박 의원은 내년 4월 치러질 총선도 언급하면서 "현재 21대 수도권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21명 중 17명으로 10% 조금 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가 있는데, (저는) 과거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끈 숙련된 능력이 입증됐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NATO당(No Action Talk Only)으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추진력 있게 일을 해결하고 귀족노조, 혈세 낭비 좌파인 시민단체, 반미 투쟁을 부르짖는 전교조 등 3대 악을 개혁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공약으로 ▲공영방송 등 미디어 개혁 ▲수도권 총선 승리 견인 ▲당내 내부총질 용납 불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 등의 네 가지 공약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이 최우선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 없이는 총선도, 다음 대선도 없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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