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신은 ‘혁신 그 자체’ 낙동강 전선에서 수도권으로 진격 승리 선언
전국 지지자들 수천명 몰려 일대 교통 마비
진격의 정치, 이익 집단이 아닌 이념 집단으로 변화해야!

5일 당대표 출마 선언식 전에 박정희 대통령의 영정 앞에 헌화하는 윤상현 의원.사진/김진성 기자
5일 당대표 출마 선언식 전에 박정희 대통령의 영정 앞에 헌화하는 윤상현 의원.사진/김진성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중천·김진성 기자]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우는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윤상현 국회의원(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이 어제(5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전국에서 몰려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이날 출정식에서 윤의원은 “수도권과 영남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국민의힘”이라는 선언과 함께 수천 인파를 향해 당대표에 당당히 나서겠다고 선언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역인사들과 차담회를 가지며 박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애민정신, 현재 정치적 난제에 대해 담소하는 윤상현 의원.사진/김진성 기자
지역인사들과 차담회를 가지며 박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애민정신, 현재 정치적 난제에 대해 담소하는 윤상현 의원.사진/김진성 기자

윤상현 의원은 먼저 박정희 대통령 부부 영정을 찾고 차담회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박동진 박정희 생가 보존회 이사장, 고성배 한국 차문화 연합회장, 경북도의원 등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애민의식을 추억했다.

윤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영웅이자, 박정희 정신은 한 마디로 ‘혁신 그 자체’”라며 정치적 롤 모델임을 고백했다.

윤상현 의원 옆 사진 왼쪽 추만덕 위원장의 근거리 보필이 포착되며 지지자들 사이에는 조용이 승리를 점치는 모습이 포착됐다.사진/김진성 기자
윤상현 의원 옆 사진 왼쪽 추만덕 위원장의 근거리 보필이 포착되며 지지자들 사이에는 조용이 승리를 점치는 모습이 포착됐다.사진/김진성 기자

지지자들 앞에 선 윤의원은 “이 자리에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국민의 힘에 박정희 정신을 상기시키려고 섰다”라며 “어머니께서 구미에서 저를 수태하였고, 수십 년 만에 다시 제 뿌리인 이곳에 서게 되어서 운명적인 사명감이 가득합니다”라며 보수의 심장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년 전 대한민국과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비교하자면, 정치는 더욱더 황폐화되었고 이념과 세대 간 갈등은 증폭되었다”며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젊은 시절 우리당의 뿌리는 영남에 굳건하게 있었기 때문에 수도권을 출마하는 것이 진정 우리당과 영남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가 없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정치 도전을 시작했다”고 인천에서의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히 윤상현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어떠한 국민의힘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딱 세 가지만 약속하겠다”며 “첫째, 뺄셈의 정치를 지양하고 덧셈의 정치를 실현하고, 이익집단이 된 우리당을 이념집단으로 바꾸고,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라며 구체적인 정치 경험을 들어 약속했다.

또한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이 지역주의 구도 속에서 고사해 가는 영남권 자민련과 같다”고 꼬집으며 “국민의힘이 영남 자민련이 되어 낙동강 전선에서 안주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인가, 아니면 수도권에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입니까”라는 물음을 던진 뒤 “당원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해 지지자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한편, 특이할 만한 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역발전위원장과 오세훈 미디어본부장을 지낸 추만덕 저 위원장이 윤상현 국민의 힘 당대표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지지자들로 하여금 윤의원의 당대표 출마에도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이 조심히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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