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단계 북한 첫 군사위성 곧 발사 예고…빈틈없는 준비 지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정치국 회의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 ⓒ뉴시스-조선중앙TV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정치국 회의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 ⓒ뉴시스-조선중앙TV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위적 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연말 전원회의인 제8기 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의 현 상황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외부적도전들에 대한 분석에 기초해 자위적 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우리 군사력의 급속한 고도화와 세계유일무이의 핵법령발포로 심대한 타격을 받은 데 이어 우리의 초강경대응의지에 부딪친 후 공포와 불안 속에 전전긍긍하면서도 그 악착성과 발악상에 있어서 인류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극도의 대조선고립압살책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

또 "남한은 그 무슨 '위협'에 대처한다는 간판 밑에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군비증강책동에 광분하는 한편 적대적 군사활동들을 활발히 하며 대결적자세로 도전해 나서고 있다"고 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핵무력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핵무력은 전쟁억제와 평화안정수호를 제1의 임무로 간주하지만 억제 실패시 제2의 사명도 결행하게 될 것"이라며 "제2의 사명은 분명 방어가 아닌 다른 것"이라고 위협키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를 '주적'으로 규제하고 '전쟁준비'에 대해서까지 공공연히 외치는 남한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며 "전술핵무기 다량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나라의 핵탄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는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했다.

아울러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찰위성과 운반발사체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내밀어 최단기간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첫 군사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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