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력 게임전문지 ‘MMORPG.com’, ‘PC Gamer’ 등서 연달아 ‘올해의 게임’ 수상
지난 10년간 독보적인 세계관, 스토리라인 구축

올해 2월 출시한 길드워2의 세번째 확장팩 ‘엔드오브드래곤즈’. ⓒ엔씨소프트
올해 2월 출시한 길드워2의 세번째 확장팩 ‘엔드오브드래곤즈’. ⓒ엔씨소프트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Guild Wars 2)’가 글로벌 게이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년 넘게 글로벌 IP로서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길드워2는 북미 유력 게임 전문미디어들이 선정하는 ‘2022년 올해 최고의 게임 어워드’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북미 최대 게임 전문미디어인 ‘MMORPG.com’가 발표한 ‘Best of 2022: Players’ Choice Awards 2022’에서 길드워2가 ‘MMORPG of the Year(올해의 MMORPG)’에 선정됐다. MMORPG.com은 “올해는 아레나넷과 길드워2의 한 해였다. 세 번째 확장팩 ‘엔드오브드래곤즈’와 스팀 출시까지 팬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길드워2는 또 다른 유력 게임 전문미디어 ‘PC Gamer’가 선정한 ‘Best Ongoing Game 2022(올해 최고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PC Gamer의 필 새비지 편집장은 ▲스토리 확장 콘텐츠 ‘리빙월드 시즌1’의 컴백 ▲이용자 피드백을 게임 밸런스에 신속히 반영한 점 등을 극찬했다.

여기에 ‘Massively Overpowered’는 길드워2를 2년 연속으로 ‘Best MMO Business Model(최고의 MMO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했다. 길드워2 ‘엔드오브드래곤즈’에서 선보인 신규 클래스 ‘Mechanist(메카니스트)’가 ‘Best New MMO Class(최고의 신규 MMO 클래스)’로 꼽히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2는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대표적인 장수 MMORPG다. 길드워2는 2012년 8월 출시 이후 1600만여개의 이용자 계정이 생성됐고, 누적 플레이 시간 총 19억 시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가시의 심장(2015년)’, ‘패스오브파이어(2017년)’ 등 2개의 확장팩을 출시했고, 올해는 세 번째 확장팩 ‘엔드오브드래곤즈’ 출시와 함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4일 아레나넷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길드워2 오리지널 게임의 무료화 전환, 첫 번째 확장팩을 출시했던 2015년 보다 올해 더 많은 신규 유저들이 길드워2를 즐겼다”고 전했다. 또 “엔드오브드래곤즈가 이전 확장팩인 ‘패스오브파이어’ 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유저와 개발진 간의 적극적인 소통 역시 길드워2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저들과 약속을 하고, 그 과정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유저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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