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미식 트렌드가 밀키트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SSG닷컴은 올해 밀키트 키워드로 ‘플래그식(Flag食)’을 제시했다. 이는 플래그십과 먹을 식의 합성어로 해(1~11월) 밀키트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했더니 호텔, 유명 레스토랑 상품을 찾는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나타낸 키워드다.

SSG닷컴은 올해 호텔 간편식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호텔 중식 밀키트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삼선볶음밥 및 광동식 볶음밥 등 볶음밥류 매출이 70% 이상 신장률을 보였다고. 아울러 유명 레스토랑 시그니처 메뉴를 재현한 프리미엄 간편식 출시가 이어졌고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샤퀴테리아 ‘소금집’과 함께 출시한 잠봉뵈르 샌드위치가 출시 한 달 만에 카테고리 인기 상품 1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유명 맛집과 협업해 출시한 이마트PL 브랜드 상품인 미슐랭 맛집 도우룸과 함께 선보인 까르보나라, 순대맛집 리북방 레시피 재현한 순대전골 등 피코크 상품 매출이 각 109%, 85%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미식 트렌드가 밀키트 소비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플래그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며 “신상 맛집과의 협업을 다각화하고 연계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해 ‘밀키트 플래그십 스토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