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내일(13일) 육군에 입대한다.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본인 사진을 공개했다.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검은색 티셔츠에 머리를 짧게 깎은 ‘예비 육군 장병’의 모습을 올렸다.

진은 아이돌 그룹 생활 10년 만에 자신도 마주하는 낯선 모습에 스스로 “ㅋㅋㅋ생각보단 기(귀)여움”이라고 적었다.

만 30세(1992년 12월생)로 BTS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자신에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 연내 입대가 확정됐다.

진은 13일 육군 전방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한다.

경기 연천의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는다. 복무 기간은 18개월이다. 전역은 예정일은 2024년 6월12일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교통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협조를 구했다.

육군은 오늘(12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안전통제를 위해서 육군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입소시간이 내일 오후 2시까지라고만 밝히고, 입소 시간을 특정하여 알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