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1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작년 보다 구직급여 신청자 수 감소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1월 노동시장 동향 중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고용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1월 노동시장 동향 중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고용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2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 및 생산‧수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가입자 수 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눈에 띈다. 또 같은 기간 구직급여 신청자는 3천 명 감소했고 지급액도 254억 원 감소했다.

12일 고용노동부는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95만2000 명으로 작년 11월과 비교해 31만9000 명,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자통신, 금속가공, 식료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23개월(2021년 1월 이후) 증가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업도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 활동 정상화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큰 폭의 감소 폭을 지속한 업종은 공공행정으로 나타났다.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69만5000 명으로 작년 11월과 비교해 6만7000 명이 증가했다. 이 중 식료품 제조업 분야에서는 도시락이나 반조리식품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화학제품 분야에서도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이차전지 소재 및 특수가스 등 첨단소재 중심으로 증가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업 고용보험가입자 수는 1033만2000 명으로 작년 11월과 비교해 22만6000명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 증가한 업종은 도매업, 숙박업, 금융업, 출판업,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업, 건축기술 및 기타과학기술업 등이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 명으로 작년 11월 대비 3000 명 감소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1만4000 명으로 작년 11월과 비교해 2만 3000 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797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54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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