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신화 북한인권 국제협력 대사 기획…국내외 전문가들 참석
통일부 "북한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 ⓒ뉴시스-노동신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들이 북한을 최악의 인권 침해국으로 규정한 가운데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오는 14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북한인권 주요 쟁점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서울사무소가 후원하고, 이신화 북한인권 국제협력 대사가 함께 기획한 이번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2022 북한인권 국제대화'는 개회식과 1세션 '북한인권 쟁점과 과제', 2세션 '북한인권 시민사회 역할과 국제협력'으로 구성되며, 권영세 통일부장관의 개회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주재하는 2개 세션이 진행된다.

'북한인권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논의하는 1세션에는 로버트 킹 전 미국 북한인권특사, 신기욱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소장, 이정훈 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빅터차 미국 CSIS 부소장 겸 한국 석좌, 앤드류 여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 석좌가 패널로 참여한다.

북한인권 및 남북관계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오신 저명한 전문가들의 식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사회의 역할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논의하는 2세션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제임스 히넌 유엔서울인권사무소 소장, 요안나 호사냑 북한인권시민연합 부국장, 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김범수 세이브 NK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인권, 국제협력 분야 전문가와 활동가,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하여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같은 날 통일부는 "북한인권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북한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국제사회와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시민사회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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