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디에프‧백화점‧인터내셔날, 매출 비중 94.1%
백화점 영업이익 1530억 원, 전체 71.5% 비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9.4% 증가했다.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견인하며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최대실적을 이어갔다.

7일 신세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1조 9551억원, 영업이익은 1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7.3%, 영업이익은 49.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연결기준 신세계 매출 중 신세계디에프‧신세계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액이 전체 비중의 94.81%를 차지했고 백화점 영업이익은 3분기 연결기준 신세계 영업익에서 7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우선 신세계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백화점 매출액은 609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94억 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은 작년보다 19.8%,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백화점 실적은 신세계 연결기준 매출액 비중의 31.18%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71.5%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계 3분기 매출신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신세계백화점 실적증가에는 3분기에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었으며 그 중 여성(31.7%), 남성패션(29.1%), 골프웨어(33.7%) 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41.6% 증가한 854억 원, 영업익은 226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중 43.81%를 차지한 면세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 매출액은 8566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51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875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보다 매출액 10.7%, 영업익 71%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 연결기준 매출 중 신세계인터내셔날 비중은 19.82%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작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지난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자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우며 매출액 42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대비 12.8% 성장한 67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대비 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오는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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