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걸프협력이사회, 상품·서비스 시장개방 및 디지털 등 협상

사진은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대기중인 자동차. [사진 / 시사포커스 DB]
사진은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대기중인 자동차.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걸프협력이사회인 GCC간 자유무역협정(FTA) 공식협상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24일 산업부는 제6차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공식협상이 이날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걸프협력이사회(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에서는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하며, GCC측에서는 GCC 사무국과 GCC 6개 회원국의 협상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그간 양측은 올해 초 협상재개를 선언한 이후, 4차 협상 및 5차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며, 공식협상 외에도 회기간 회의를 통해 양측의 관심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6차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시장개방(안)과 함께 무역원활화 등 교역환경 개선과 지재권·디지털 등 통상규범 및 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인프라 등 유망 협력분야의 협정문 반영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협상에 앞서 권혜진 FTA교섭관은 "GCC 회원국들은 제조업 육성 등 사업 다각화에 관심이 높고, 우리의 에너지·자원 주요 협력 파트너로서 향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간 업계·유관기관·관계부처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익균형의 원칙하에 성실히 협상을 진행해, 조속히 한-GCC FTA가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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