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출소 후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 입소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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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찰과 법무부가 오는 17일 출소하는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54)의 주거지 정보를 공개하고, 빈틈없는 관리감독대책을 수립한다.

15일 법무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김근식은 오는 17일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안양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와 경찰청은 국민 불안감 해소 및 국민 안전을 위해 김근식의 주거지 정보를 공개하고, 빈틈없는 관리감독대책을 수립한다.

우선 김근식은 스스로 주거지를 마련코자 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출소 후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할 때까지 임시로 의정부시 소재 법무부 산하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 입소를 희망했고, 법무부와 공단은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입소 허가 결정을 했다.

또 법무부는 출소 직후부터 김근식만을 전담하는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밀착 동선관리를 통해 ‘19세 미만 미성년자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

김근식은 외출이 금지되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는 물론, 그 외 시간에 외출을 할 때에도 전담보호관찰관이 밀착해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또 왜곡된 성인식과 범죄성향 개선을 위한 개별 심리치료와 맞춤형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재범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의정부 경찰은 여성청소년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해 김근식의 신상정보를 상시 관리하고, 특별대응팀-보호관찰소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준수사항 위반 등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공조 대응키로 했다.

또 주거지 주변 학교 및 아동이용시설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여 취약 요소를 개선하고, 의정부시와 협조하여 거주지 주변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범시설을 증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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