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만 7244호 수준, 5년 만에 2만 689호로 3445호 증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이 2만여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포커스DB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이 2만여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수가 2만호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산자위 소속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만 689호로 나타났다.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자산의 총합은 2조 5236억원이었다.

통계청은 공동소유한 주택에 대해서는 소유지분을 반영해 소유주택수를 집계했다. 주택자산가액은 주택공시가격 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만 7244호 수준이었던 소유주택수는 2020년 2만 689호로 3445호 늘어났다.

총 주택자산가액은 1조 5038억원에서 2조 5236억원으로 1조 198억원이나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평균 100억원 이상의 자산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같은 날 김회재 의원은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수 백채 집을 가진 다주택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초부자감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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