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지표상으로는 32.8%로 하락한 채 마무리…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 동반 하락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정부는 복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곳에 사는 분들 잘 찾아서 챙길수 있는 시스템을만들것'이라고 밝혔다.ⓒ시사포커스DB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정부는 복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곳에 사는 분들 잘 찾아서 챙길수 있는 시스템을만들것'이라고 밝혔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26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2%P 상승해 34.6%를 기록하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62.2%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33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서 3주째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왔는데, 긍정평가는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5.9%P,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12.4%P, 40대에서도 4.9%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인 50.3%를 기록하며 부정평가(45%)를 앞섰을 뿐 그 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도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59.1%)을 기록했을 뿐 그 외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인 상황이고 특히 40대의 부정평가가 7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또 이념성향상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59.1%로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왔을 뿐 진보층은 물론 중도층, 무당층에서도 여전히 부정평가가 과반이고 윤 대통령의 이번 국정수행평가를 일간 지표상으로 봤을 때도 20일엔 36.4%였으나 조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32.8%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빈관 신축을 철회했어도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거듭 거론된 데다 해외순방 중 영국에서의 조문 논란과 한미정상회담도 이뤄지지 못한 채 비속어 사용 논란까지 불거져 주초와 달리 막판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부정평가의 경우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4.2%P, 연령별로는 60대에서 7.3%P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5%, 국민의힘 37.5%, 정의당 3.4%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지난주와 비교했을 땐 민주당은 1.2%P, 국민의힘은 0.8%P 하락해 민주당의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왔고 정의당은 동기 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12.1%로 나왔는데,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1.9%P이고 응답률은 3.8%,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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