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이어 대전·세종·충북·충남 추가
현장점검 및 응급조치 등 사전대비 철저

산림청이 산사태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산사태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0일 오전 11시부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이어 충청권인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나머지 시도 지역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최대 150mm의 선행강우가 있었던 충청권에 11일까지 많게는 300mm 이상의 비가 예측됐다.

또한, 지난 8일부터 최대 546mm의 누적 강우가 집계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도 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어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만6923개소에 대한 상반기 전수점검과 하반기 2차 추가점검을 실행 중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 피해복구지,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하는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현장점검 및 응급조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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