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하는 시장금리 반영
예적금 25종 기본금리 선제적 인상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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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신한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최고 0.7%p 인상했다. 기준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를 줄이라는 금융당국의 연이은 주문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상승하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예·적금 25종의 기본금리를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 3종은 0.5%p~0.7%p, 적립식 예금 22종은 0.3%p~0.7%p 인상된다.

이번 인상으로 신한 쏠(SOL)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은 0.3%p가 인상돼 최고 연 5.3%, 주거래 고객을 위한 대표 적립식 예금인 ‘신한 알.쏠 적금’ 1년 만기는 0.5%p가 인상돼 최고 연 3.7% 금리로 바뀐다.

또한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0.7%p가 인상돼 연 3.0%로, ‘아름다운 용기 적금’은 0.7%p가 인상돼 최고 연 3.7%로 변경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춘 신속한 금리 인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금리가 연 5%를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를 1년 동안 연 5%로 일괄 감면 조정하고,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p, 0.30%p 금리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금리상한형 주담대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부담하는 연 0.2% 가산금리를 1년간 은행이 부담하며, 연소득 4천만원 이하,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로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2년간 금리 변동 리스크를 은행이 부담하는 금융채 2년물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서민 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신규 금리를 연 0.5%p인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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