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서 보고…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추정

지난해 9월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 장면 / ⓒ뉴시스-노동신문
지난해 9월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 장면 / ⓒ뉴시스-노동신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국정원 북한국장이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사일은 코로나 시국이기는 하지만 발사 징후가 있다는 거고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병기 의원은 그 타이밍에 대해 "징후를 포착했기 때문에, 거의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게 어떤 미사일이냐'는 질문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북한 코로나 상황에 대해 김 의원은 "(북한의 코로나 정점이)5월 말에서 6월 초면 정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며 "광범위하게 퍼진 계기가 물론 4월 25일날 열병식 이후인데 그 열병식 때 군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경축대표들이 평양에 들어왔었는데 전국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촉발될 가능성이 현재 제일 많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하 의원은 "북한의 10세 미만 사망자가 유독 많은데 그 이유를 코로나 상황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며 "수인성 전염병 그 이유가 꽤 클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북한이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의료지원 등에 대해 "대외에서 지원받는 우선순위는 중국이 1순위고 그다음에 국제기구, 미국, 한국은 제일 마지막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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