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필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우리나라에 온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동 중이다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우리나라에 온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동 중이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일본 정부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중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전날 회담을 갖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양측은 최근 엄중한 지역정세하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상황 및 급변하는 국제정세하 한일·한미일간 긴밀한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또, 글로벌 정세 관련해 박 장관 후보자는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장관 후보자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19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양국간 제반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 보다 속도감을 갖고 외교당국간 협의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 장관 후보자는 한일간 인적교류를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비자면제 복원 등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양측은 코로나 상황을 보아가면서 인적 교류를 재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하야시 대신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박 장관 후보자의 방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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