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기준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125명, 전년比 상승

사진은 서울 충무로에 형성된 오토바이 상가 전경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서울 충무로에 형성된 오토바이 상가 전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5월에 이륜차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이륜차 법규위반을 집중 단속한다.

2일 경찰청은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륜차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월에는 사고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이륜차 법규위반을 집중 단속한다고 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125명(잠정)으로 전년 105명 대비 19% 증가한 상황이다.

일단 이번 단속은 5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시행하며, 지역별로 이륜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휴양지로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날과 주말 어버이날에는 주요 이동 경로상 이륜차 동호회 등 활동이 많은 장소에서도 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진다.

신호 위반이나 중앙선 침범과 같은 기본적인 사고요인이 되는 위반행위뿐만 아니라 보도 침범이나 굉음 유발과 같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불쾌감을 주는 법규위반도 중점 단속 대상이다.

이륜차 단속을 위해서 각 시·도경찰청에서 운용하는 암행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경찰서 단속에 지원하는 등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단속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여 캠코더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 증거를 수집하고 사후에 운전자 등을 확인하여 처벌하는 영상단속도 병행한다.

현장에서 법규위반 적발 시에는 보험 가입 여부, 번호판 훼손, 불법 개조 등 교통안전과 관련한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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