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중심 탈 브랜드‧콘텐츠 연계 소비 경향이 만든 틈새시장 조준

GS리테일이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GS리테일
GS리테일이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GS리테일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GS리테일이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2030세대에서 나타나는 탈 브랜드 등 현상을 비집고 들어가겠다는 의도다.

4일 GS리테일은 GS25를 통해 PB상품으로 콜라와 사이다를 판매한다. 워너브라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트맨콜라와 슈퍼맨 사이다를 선보였다.

GS리테일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30대 이하 소비자와 40대 이상 소비자간 브랜드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40대 이상은 콜라는 코카콜라, 사이다는 칠성사이다가 절반 이상의 매출 구성비를 보이는 반면 30대 이하의 경우 콜라는 펩시콜라, 사이다는 스프라이트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났다. GS리테일은 2030을 중심으로 탈 브랜드·콘텐츠 연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GS리테일은 30대 이하에서 전통 브랜드 이탈이 나타났다고 판단해 펀슈머를 상대로 승부수를 띄우게 된 것.

음료 캔 용기에 DC유니버스 정점에 있는 배트맨과 슈퍼맨 의상 콘셉트와 상징을 이미지화 해 선보였다.

GS리테일은 이미지뿐만이 아니라 기존 탄산음료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10개월간 개발기간을 거쳤다. 수차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시제품을 변경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상품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권민균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GS25가 선보인 워너브라더스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탄산음료를 통해 PB협업 상품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며 "향후 2030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트렌드 선도위해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차별화 된 상품 기획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번 탄산음료를 시작으로 워너브라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지속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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