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SK그룹 글로벌 투자 주도 경력…4월 새로운 혁신 계획 공개

SKC가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시사포커스DB
SKC가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C 신임대표로 박원철 사장이 선임됐다. 박 대표는 "성장 한계 정하지 않고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SKC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박원철 사장 신임대표 선임을 비롯해 기타비상무이사 등 이사 선임건과 사외이사 선임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 건,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승인 건을 처리했다.

박원철 SKC대표는 보스턴컨설팅 그룹과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 및 사업 발굴 등 신규사업 전문가로 평가된다. SK그룹이 그동안 베트남 마산그룹, 빈그룹, 일본 TBM사 투자 등 글로벌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2차 전지 등 ESG 사업 중심 확립과 글로벌 확장 및 미래성장 동력에 투자를 집중해 도양과 수확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24일 공개된 SKC유튜브 영상에서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성장한계를 정하지 않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이 영상은 박 대표 취임 이전 SKC 사원이 인터뷰를 하는 형태로 제작된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박 대표는 "4월부터 다양한 기회와 여러가지 포맷으로 시장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혁신 계획을 공개하겠다"며 "SKC를 SK그룹 대표 소재회사 분야 톱 픽(Top Pick)으로 평가받는 기업, 나아가 대한민국이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글로벌 확장과 관련 "선입견을 버리고 중심을 잡되 유연해야 한다"며 "각 지역, 사업에 맞는 전략을 새로 짜면서도 우리가 사업을 왜 시작했는지에 대해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SKC이사회 의장으로 전 자본지장연구원장 박영석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SKC는 이에 따라 이사회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양택 SK(주)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을 선임해 사업 전문성을 보강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