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부문 개선, 전기차 수요 증가로 동박사업 등 4분기에도 성장 예상

SKC올 3분기 영업이익이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DB
SKC올 3분기 영업이익이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C가 올 3분기 매출 7237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또 2015년 3분기 이후 분기 영업익 최고치를 달성했다.

3일 SKC는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KC 관계자는 본지에 “3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동박사업 등은 전기차 수요증가 등 우호적인 환경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혁신을 가속화해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031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 4공장 가동을 본격화 했고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 등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었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49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거뒀다. 자동차 산업 호조 등으로 산업재용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요가 늘었고,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위생?보건용 PG(프로필렌글리콜) 수요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고부가 필름소재)은 매출 2734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매출이 늘었다. 중국 법인은 경제 회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043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라믹 부품과 CMP 패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4분기에는 기존 CMP패드 생산시설보다 생산능력을 두 배 늘린 2공장을 완공하고 CMP패드, 웨트케미컬 신규 제품을 상업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