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들 이어 국내 대학들도 SK ESG 배운다

SK그룹의 경영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학의 정식 교양수업으로 개설됐다 / ⓒ뉴시스DB
SK그룹의 경영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학의 정식 교양수업으로 개설됐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ESG (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국내 대학의 정식 교양수업으로 채택됐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년 전부터 강조하면서 SK 핵심 아젠다로 자리잡은 ESG 경영이 이제는 보편적인 지속가능경영의 방법론으로 자리잡으면서 대학의 교양수업으로 채택됐다.

이를 위해 그룹측은 앞서 사내 구성원 교육 플랫폼인 ‘써니’를 통해 연세대와 강원대와 협업해 올해 1학기부터 사회적 가치(SV)와 ESG를 소개하는 과정을 양 대학에 각각 만들었다.

이들 대학에서 진행될 커리큘럼은 SK그룹이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한 사례는 물론 해외 유수한 기업들의 사례까지 담아냈다. 특히 이번 과정의 모든 강사진은 SK그룹의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돼 기업 현장의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연세대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사회혁신’이란 강좌명으로 개설해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 배경부터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 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외 유수의 대학들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SK그룹의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연구사례로 채택하면서 SK 핵심 경영 철학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은 2019년 SK의 DBL경영을 사례연구로 채택했으며, 이듬해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SK그룹이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과정과 성과를 연구사례로 게재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SK그룹 한 관계자는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경영 철학"이라며 "SK그룹이 만든 콘텐츠들을 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해 사회문제 해결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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